(사진=YTN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동물 살생부터 전 직원 폭행까지 각종 만행이 공개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양진호 회장을 낮 12시 경 체포했으며 "양진호 회장이 폭행 영상이 공개된 후 사실상 잠수를 탄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마약 혐의가 들어간 것에 대해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과 관련한 여러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진호 회장의 부인과 내연관계라는 의심을 받아 폭행을 당한 대학교수 A씨에게서 마약과 관련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A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양진호 회장의 전 부인이 '남편이 마약을 한다'며 '마약을 강요했는데 거절하다가 코뼈가 부러지는 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런 양진호 회장의 모습은 자녀를 대하는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이다. 양 회장은 뉴스타파의 최초보도 전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취재진을 피하면서 "집에 있는 어린 자녀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달라"며 호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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