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미세먼지 감소·악취와 소음공해 개선 효과 기대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이사(왼쪽)가 시민봉사단과 함께 처음처럼 2호 숲에 나무를 심고 있다. <롯데주류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종훈)는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1000여평에 처음처럼 2호 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지난 6일 처음처럼 2호 숲 조성을 위해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이사, 조주형 문화조경사업처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식수식을 진행했다. 

‘처음처럼 숲 조성’은 숲을 가꿔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숲의 수원 저장, 수질 정화 작용을 통해 깨끗한 물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삼척시 산불 피해지역에 1호 숲을 조성했다.

2호 숲이 조성되는 수도권매립지는 중국 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 서구지역이 화력발전소와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숲 조성을 통한 정화작용이 필수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2호 숲의 장소로 결정됐다.

처음처럼 2호 숲이 완공되면 숲의 방풍, 차폐 기능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고 수도권매립지를 숲으로 변화시켜 악취와 소음공해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장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친환경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처음처럼 숲을 조성해 수자원 보호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 지속적으로 생태학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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