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하고 영화 통합 마케팅

KT는 CJ CGV와 ‘마케팅 제휴 확대 및 ICT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왼쪽)과 최병환 CJ CGV 대표(오른쪽)가 지난 5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5일 국내 극장 1위 사업자인 CJ CGV(대표 최병환)와 ‘마케팅 제휴 확대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최병환 CJ CGV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영화 외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공동 제공과 활성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협력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 △양사 사회 공헌 활동 연계한 청소년 대상 문화생활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우선 독립·예술 영화와 게임,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양질의 올레tv 콘텐츠를 극장과 인터넷TV(IP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한다.

지난달 CGV 상영관과 올레tv 모바일에서 시범 중계한 바 있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결승전과 같은 맥락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2018 KPMA(Korea Popular Music Award)’ 생중계를 시작으로 영화 외 다양한 콘텐츠도 상영한다.

양사는 KT의 ICT 역량과 CJ CGV 공간 구현 노하우를 공유해 공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업도 공동 추진한다.

KT의 5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편리한 ‘스마트 영화관’ 구현도 협력한다. 양사는 증강(AR), 가상(VR) 기술과 영업력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정보 격차 해소와 문화생활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KT의 기가스토리 ‘5G 찾아가는 영화관’과 CGV의 ‘토토의 작업실’과 연계해 극장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과 인문사회·직업 특강을 제공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경쟁·대체 관계로 인식됐던 극장과 TV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극장과 TV 플랫폼 대표주자가 만나 관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하는 최첨단 미래형 영화관을 제시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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