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도끼가 미국에서 도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는 5일(현지시간) 미국 LA의 한인타운에서 도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도끼는 차량에 있던 가방과 여권 등 소지품 일체를 모두 도둑맞았다.

도끼는 이 같은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이를 찾을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실제로 여행 중 도난 사고가 잦은데, 특히 유일한 신분증인 여권을 잃어버렸을 경우 그 당혹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캡처

도끼처럼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주변의 경찰서에 여권분실신고를 하면 된다. 경찰서에서는 분실신고서 혹은 ‘폴리스 리포트(police report)’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때 언어적 문제로 의사소통이 힘들 경우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해외 긴급상황 시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영사콜센터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찰서에서 절차를 완료한 후에는 해당 지역의 한국 대사관 혹은 영사관에 방문해 전자여권을 발급받거나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여권의 경우 해외에 장기간 머무르거나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발급받으며 발급에 1주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단수여권(여행증명서)을 발급받으면 된다.

단수여권 발급에는 일반적으로 2~3일이 소요되며, 이는 일회용이기에 귀국 후 다시 여권 재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해외에서 단수여권 재발급에는 여권용 사진 2매, 출국 항공권, 여권분실신고서 혹은 ‘폴리스 리포트(police report)’, 재발급 신청서가 필요하며 여권 사본이 있으면 보다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여권 사본을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재외공관이 문을 닫은 주말, 공휴일에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영사콜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 과정을 거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해당 국가의 이민국에 방문해 단수여권에 입국 확인 도장이나 스페셜 비자를 발급받으면 끝난다.

여권분실신고 시에는 그에 따른 여러 불이익이 존재한다. 여권은 단 1회 분실 시에도 인터폴에 분실여권이 등록되어 공유되기에 이후 입국심사 과정이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고, 비자 또한 모두 새로 받아야한다.

뿐만 아니라 5년 이내 여권을 2회 이상 분실할 경우부터는 여권의 유효기간에 제한이 생겨 심할 경우, 유효기간 2년짜리 여권을 갖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더불어, 5년 이내 3회 분실 혹은 1년 내 2회 분실자는 경찰조사를 받게 되며, 여권 재발급에도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고로 여권분실신고와 재발급은 여권을 꼼꼼히 잘 찾아보고 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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