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화순 메인투시도.

[한국정책신문=정재석 기자] 전라남도 화순으로 광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화순 전입자 10명 가운데 4.7명 이상이 광주에서 이사를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해 화순으로 들어온 인구는 6156명이다. 이 중 광주 거주자들은 2920명으로 약 47.4%다. 또 2016년에는 48.1%, 2015년에는 45.6%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남구(2364명), 북구(2144명), 서구(1750명), 동구(1494명), 광산구(1373명) 등에서 이주했다.

광주에서 화순으로 이사를 오는 이유로 현지에서는 화순 집값이 광주 보다 저렴한 것과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점 등을 든다.

현재 화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의 가격은 3억원이 넘지 않는다. 반면 최근 광주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아파트값은 3억원이 훌쩍 넘는다. 실제 지난 7월 광주 남구에서 분양된 주월 양우내안애 아파트의 분양가는 4억원이 넘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강서 사람들이 집값 경쟁력이 있는 김포로 이주하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며 "11월 중으로 화순에서 1군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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