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남편 전준주를 폭행,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낸시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낸시랭 측이 지난 25일 남편 전준주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낸시랭이 전준주로부터 폭행, 감금, 협박 등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은 "차량에 감금된 채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하루에 100여 통이 넘는 욕설과 협박 문자 사적인 동영상이 캡처된 사진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앞서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낸시랭은 전준주의 폭행에 대해 언급하며 "한 번은 몇 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해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어올라 2주간 집밖을 나가지 못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동영상 유포 협박에 대해서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고,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2일 전준주에 대해 낸시랭 집으로부터 퇴거명령, 100m 이내 접근 금지, 핸드폰 또는 이메일 주소로 부호·문언·음향·영상 송신 금지 등을 담은 임시보호명령을 내렸다.
최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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