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고·죠스떡볶이·마이셰프…안전먹거리 인증

죠스떡볶이 협력업체인 신양식품이 해썹인증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죠스떡볶이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먹거리에 대한 안전이 중요해지면서 중소 외식업체들의 해썹(HACCP)인증 사례가 늘고 있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를 사전에 체크하고 예방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만든 제도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자체 공장과 식재료, 제품 등에 HACCP인증을 받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임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부산물가공공장이 최근 HACCP 인증을 받았다. 곱창고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곱창을 제공하기 위해 일찍이 자체공장을 두어 HACCP기준에 맞춘 장비와 내부 구조를 갖추는데 노력했다. 

또한 각 가맹점에 곱창 등 식재료를 납품할 때에도 유해물질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진공 포장하여 매장까지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이러한 청결 시스템을 갖추고 노력한 결과 곱창고는 소의 부산물을 가공하는 공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도 떡볶이 떡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HACCP인증을 이끌어 냈다.

죠스떡볶이는 떡볶이떡을 공급하는 신양식품이 소규모 HACCP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통한 개선 사항 도출과 해결 방안 제시, 관리 기준서 작성 내용 검토 등 약 10회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했다.
  
간편하게 요리가 가능한 밀키트제품을 만들고 있는 ‘마이셰프’는 밀키트제품으로는 최초로 HACCP인증을 획득했다. 마이셰프는 밀키트제품 제조 전 과정을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식품위생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대량생산 가능과 식품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식품업계에선 안전 먹거리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해썹인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해썹 인증을 받을 경우 안전한 먹거리임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고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