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정재석 기자]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감소, 곡물자급률 하락, FTA체결 이후 나타난 농가의 소득 정체, 기후 변화 등으로 미래의 한국 농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스마트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생산, 가공, 유통 및 소비 전반에 접목해 원격으로 작물의 생육 환경을 자동화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을 일컫는다. 그 동안 대기업 등의 진출에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국내 스마트팜은 원활한 보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해외 스마트팜 시장에서는 농업 ICT 융합 등 기반 부문에서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는 약 4.5년 정도로 국내 스마트팜 농가들의 고질적인 단점인 영세성 때문에 생산성도 한 수 아래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우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프레이 시스템'과 '로봇'이나 '드론'같은 기술들을 스마트팜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 기업인 '살리나스 밸리'와 '구글' 역시 혁신적인 스마트팜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 스마트팜 산업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는 산학 공동 협력을 통해 '그린포트'와 '시드밸리'라는 스마트 원예산업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스마트팜을 국가 6대 전략사업으로 설정한 일본이 스마트팜의 생산물을 대폭적으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로 2003년 '농업 특구'를 도입해 기업이 농민들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허용했다. 현재 특구가 30개로 늘어나 2015년 말 기준 345개 기업이 농사를 짓고 있다. 중국 역시 최근 ICT를 통한 농업 선진화를 과제로 내세우면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은 도입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마트팜 관련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SKT, KT, LG 등 주요 기업들이 스마트팜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농업 선진국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아직 국내 스마트 온실의 경우 하드웨어 자동화 단계 정도로 스마트 축사는 노동력 절감 단계 수준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플랜을 설정하고 선진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부도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팜 운용 기술기반 및 인프라 구축과 한국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 및 수출 산업화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내 스마트팜 분야별 모델로는 스마트 온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등이 있다.

이처럼 스마트팜의 미래가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첨단 유리온실 전문기업인 그린플러스가 국내 스마트팜 수출 산업 분야를 견인하고 있다. 온실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기업인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수출 802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1500만 달러, 내년 2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2018년 첨단온실부문에서 일본온실(원예, 양식장) 80억 원, 중국(토마토온실) 70억 원 온실 자재 및 시공 수출 등 총 150억 원의 목표를 세운 그린플러스는 신개념 온실, 간척지 적합형 온실, up-down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팜 실현 등을 통해 온실의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알루미늄 사업 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첨단온실의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사업을 비롯해 환경제어 기술을 통한 식물공장사업, 녹색기업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사업, 도시의 미관을 디자인하는 친환경 도시경관사업, 양식사업 등에서 성공적인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온실 브랜드를 구축한 그린플러스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형 온실 프로젝트 자재 납품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신규 아프리카 르완다에 진출 예정이다.

첨단온실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전 과정 ISO9001인증 획득)를 구축한 그린플러스는 지난 1999년부터 일본에 온실을 수출했으며 국내에서도 광릉 국립수목원 전시온실과 화성시 자생화 식물원 전시온실 등 식물원과 유리온실, TLV형 온실, 농업용 알루미늄 온실자재 등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신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편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MOU체결 기업 그린플러스는 네덜란드 벤더후반과 기술 제휴 및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중동지역 등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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