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감리에서 중징계 결론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급락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와 관련해 “그동안 나온 얘기를 담았다”며,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작업을 마무리 중인 상황이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최대 과징금 60억원, 대표해임 및 검찰고발 등을 포함한 중징계 방침을 알리는 사전조치안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74%(1만7500원) 떨어진 4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때 43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회계처리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지난 5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직후인 2012~2014년 회계처리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지난 7월 금감원에 재조사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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