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의 워크캠프 통한 '봉사여행' 체험기

에세이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살아보기'. <북랩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오로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에서 보름동안 ‘봉사여행’을 한 20대 청년의 체험기가 담긴 책이 나왔다.

북랩은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워크캠프(Work Camp)에 참가해, 14명의 외국인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정을 쌓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청년 손창성의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살아보기’를 펴냈다.

워크캠프란 환경·동물보호·사회복지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국적 청년들이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시간을 활용해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15일의 합숙기간 동안 낮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엔 모임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의 저자는 봉사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볼런투어(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 의 취지에 공감해 여행 참가신청서를 냈다.

저자는 “수많은 나라를 여행한 여행 마니아지만, 매일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같은 사람들과 살듯이 여행한 워크캠프 기간은 기존 여행과 다른 경험을 선사했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캠프가 진행될수록 쌓게 된 외국인 친구들과의 우정도 특별한 기억이 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엔 영어가 서툰 친구를 도와주고, 캠프 중 맞았던 생일엔 케이크를 받으며, 머리를 한 번밖에 깎아 보지 못한 프랑스 친구에게 이발을 맡기는 경험 등이 담겼다. 홀로 자유여행을 했다면 할 수 없을 경험들이다.

한편 저자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현대건설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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