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정부 부동산 규제로 전국 아파트 거래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전국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전국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2만7733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에 달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대출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높게 받을 수 있고, 다주택자 선정 기준에서 제외되어 담보 및 전세대출 규제까지도 피해갈 수 있어 아파트로 부동산 규제가 집중될수록 되레 투자자가 몰려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은 직주근접성이 중요하다. 주 수요층이 젊은 1~2인 가구이며 대부분의 일과를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충남 천안 지역의 오피스텔 공급을 눈 여겨 볼만 하다.

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65만445명이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SDI, 제3일반 산업단지, OLED,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등이 자리 잡으면서 직주근접성이 좋아지고 있는 서북부 일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이 일대는 천안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SRT 천안아산역 등을 통한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54, 1055 일원에 '백석 하우스토리 N-CITY'가 들어선다. '백석 하우스토리 N-CITY'는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에 오피스텔 58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은 20㎡, 32㎡ 등 소형 타입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비즈니스 센터, 옥상 테라스가든을 조성해 입주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로 규제가 집중되면서 비규제 지역 오피스텔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천안의 경우 대표적인 산업도시 중 한 곳으로 향후 1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 공급이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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