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명 경기장과 보조 관람석 가득…온라인 생중계 동시접속 10만건 돌파

‘SWC 2018’ 월드결선 우승자 빛대(왼쪽 두 번째)가 트로피와 상금을 받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글로벌 팬들의 열광 속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SWC 2018)’ 월드결선을 개최한 가운데, 한국 빛대(Beat. D)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약 3개월 간 대장정을 이어온 ‘SWC 2018’은 아메리카컵·아시아퍼시픽컵·유럽컵 등 총 3개 대륙컵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SWC 2018’ 월드결선은 각 대륙컵을 통해 선발된 총 8인의 지역 대표 선수들이 우승의 명예를 두고 벌이는 최종 무대인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서머너즈 워’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컴투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e스포츠인 만큼 이번 대회 관람을 위해 다양한 지역의 해외 관객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 1300여명이 넘는 국내외 ‘서머너즈 워’의 팬도 경기장에 몰리는 등 대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메인 경기장과 보조 관람관 객석은 가득 메워졌다.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컴투스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유저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SWC 2018’ 월드결선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 경기를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송출했다.

‘SWC 2018’ 월드결선 빛대와 라마의 결승전 모습. <컴투스 제공>

경기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13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이날 온라인 중계 동시 접속자수는 10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선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1층 로비에선 몬스터 소환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증강현실(AR) 포토존이 운영됐고, 선수 추첨, 속성주사위대결, QR이벤트 등 참여만으로 다양한 굿즈 선물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 곳곳에 위치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관객과 포토타임을 가졌고, ‘서머너즈 워’ 캐릭터의 몬스터 소환 장면을 형상화한 대형 디오라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총 8강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된 ‘SWC 2018’ 월드결선은 약 6시간의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각 지역의 자존심을 두고 겨룬 승부 끝에, 결승전에서 한국의 빛대(Beat. D)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홍콩 라마(L.A.M.A)를 상대로 세 판 연속 승리를 가져가며 세계 최강자 자리에 등극,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빛대는 이번 우승으로 3만달러(약 3250만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아울러 본 경기에 앞서 열린 한국과 미국 간의 길드 대항전에선 미국 ‘세이 스웨그 어게인’ 길드가 한국 ‘바코드’ 길드를 3:0으로 압승해 객석 함성을 이끌어내며 단체전으로 즐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재미를 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축제로 대회를 넘어 선수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현장의 즐거움도 한층 끌어올려 ‘서머너즈 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WC 2018’ 월드결선과 전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SWC 2018’ 월드결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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