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교통 개발호재는 연관 지역의 가치상승을 불러오는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교통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 및 통과될 경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만큼 기대가 커지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시작으로 2호선 범어네거리, 1호선 동대구역, 경북대, 엑스코 등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4km의 대규모 도시철도 건설사업이다.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되며 사업비 7169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신분당선 및 GTX C노선(2024년 개통 예정)의 사업성을 확인 중이다. 먼저 삼송역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된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안(2026년 개통 예정)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래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서구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지구까지 7호선이 연장되는 안이 통과돼 청라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교통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은 대구 수성구 범어3동 MBC네거리 인근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는 15일부터 아파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7층 아파트 3개동, 주거대체형 오피스텔 1개동 총 503세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 343세대, 오피스텔은 전용 59~74㎡ 160실이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 범어동은 교육, 교통, 문화, 쇼핑 등 생활인프라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동천초교가 있다.

교통편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인접해 있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거나 KTX•SRT 및 일반열차를 이용하여 전국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차량 이용 시 동대구로 및 MBC네거리 접근이 용이하다.

SK건설은 이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2블록에 짓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 총 2378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로 5분 거리고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예정)이 들어선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12월 경기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60-4번지에서 '이안 양주백석'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25개동 총 1572가구 중 3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시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다. 또한 회암~노원간 BRT, GTX-C노선 연장선 등 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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