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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복 움직임에 거제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P' 붙은 아파트 등장
거제 장평 꿈에그린 투시도

[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조선업의 불황과 함께 거제시의 시장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지난해 입주한 거제시 장평동의 '거제 장평 유림 노르웨이숲'의 전용 84.98㎡ 타입이 2013년 분양가보다 웃도는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분양가보다도 낮은 급매물이 쏟아져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욱 크다.

조선업 침체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는 거제의 부동산시장 분위기 속에서 이 같은 모습은 다소 낯설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평가다. 특히 이달 장평동 내 5년만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장평 유림 노르웨이숲이 거제 및 일대 지역 수요층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업 침체 이후 거래가도 하락했으며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거제시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장평동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거제시와 장평동의 특수한 지역적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년째 새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아 신축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장평동의 입지여건이 가격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거제는 지난 2016년 거제오션뷰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겼다. 2016년 전체로 따져봐도 일반에 공급된 것은 1292가구에 불과하다. 2015년 557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23%에 불과하며 거제오션뷰가 공급된 2016년 9월부터 2018년 9월 현재까지 새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공급되지 않았다.

공급이 끊기다 보니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져 신축 단지의 웃돈 형성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평동의 경우 유림 노르웨이숲 이후 5년간 공급이 없었으며 인근 옥산리까지 살펴봐도 2015년 9월 거제오션파크자이가 마지막이다.

공급 부족에 따른 새 아파트 희소성과 함께 장평동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해 있어 이곳의 근로자를 중심으로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만큼 장평동은 거제에서도 가장 생활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거제대로와 거가대교, 14번 국도 등 교통 여건이 잘 갖춰져 있으며 장평초, 양지초, 장평중 등 학군도 우수하다. 여기에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장평종합시장, 장평주민센터, 시청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장평동의 A 공인중개사는 "새 아파트 공급이 끊기면서 장평동 등 일부 인기 지역 신축 단지의 가치는 상승했다"며 "최근 삼성중공업 등이 86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하는 등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한화건설이 장평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짓는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기준 84~99㎡의 2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장평동과 바로 맞닿은 고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거제 빅아일랜드(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1블록에서 약 1000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hitoch@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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