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와 '자카르타 복합개발' 협의 진행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왼쪽부터 다섯번째)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자카르타 주지사(왼쪽부터 여섯번째)를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롯데자산개발(대표 이광영)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이광영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를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 관광,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현재 자카르타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전용고가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은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환승시설,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허브로 조성한단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PT.PP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PT.PP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리니 수마르노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롯데월드타워 118층을 방문해 잠실 역세권을 조망하며,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영 대표이사는 “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롯데자산개발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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