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 대한민국 김구의 꿈, “꼭 성취하겠다”

나흘째 중국을 순방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20일 충칭(重慶)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사용됐던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찾아 시진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회 제공.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청사 내 광복군 전시물을 둘러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충칭 임시정부는 1940년 9월 터를 잡은 항일 기간 마지막 임시정부로, 임시정부 27년 역사상 가장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끝에 광복의 기쁨을 실현해낸 곳이다.

아울러 정 의장은 내년이 되면 광복 70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을 강조, 광복 70주년은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이 되기 위한 첫 출발의 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 의장은 순방을 같이한 의원들과 함께 임시정부 청사 내 의정원에서 임시회 개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곧 있으면 광복 70주년이 되는데 내년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하기 위한 첫 출발의 해가 돼야 한다”며 "김구 선생님이 광복 후 귀국해 ‘우리는 군사강국을 바라지 않고 문화로 전 세계 최고의 강국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진정한 통일 대한민국은 문화 강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본 정 의장은 충칭시 동포와 기업인들을 초청, 간담회 및 오찬을 갖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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