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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미디어빅뱅 시대 핵심 경쟁력은 지역색"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혁신 세미나서 한·중·일 관계자 한 목소리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 광주=나원재 기자] 케이블TV업계가 국내 미디어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케이블TV는 지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TV(IPTV)와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오버더톱, 인터넷을 통해 보는 TV)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환경에선 케이블TV만의 ‘지역색’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게 골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는 13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케이블TV혁신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방분권시대의 지역 미디어 역할을 되짚었다.

이날 제1세미나에선 ‘국가성장,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중·일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들이 세션별로 ‘지역미디어가 만들어낸 지역 성장’ 사례가 발표됐다.

제1세션에 나선 일본 최대 케이블TV방송사업자 쥬피터텔레콤(J:COM)의 타카히라 후토시(Futoshi Takahira) 지역미디어본부장은 “케이블TV 사업자는 해당 지역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에선 아마존이 엄청난 기세로 영상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음악과 게임은 과거에 각각 레코드와 게임기에서 웹(web)으로, 사진은 필름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이 변화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연결한 홈 AI화와 앞으로 전력 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역 동장 인터뷰, 지역 주민의 정보를 활용한 지진 재난방송 등의 콘텐츠로 지역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타카히라 본부장은 이어 “우리 회사는 처음에 4개 지역 케이블TV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74개로 확대됐다”며 “확대를 하는 과정에서 거점을 정리하고 지역 시민마라톤과 불꽃축제, 지역 데일리 뉴스 등을 생중계하면서 이후 지역 기업의 광고·홍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매출은 매년 전년 대비 190~200%의 매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 스피치에선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성공하듯 가장 지역성이 강한 케이블TV 콘텐츠가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위원은 “정부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시기 넘어섰다고 본다”며 “혁신성장에서 주체는 기업이고, 혁신성장 동력 또한 기업과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정부의 역할은 혁신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최근 많은 논의가 있지만, 콘텐츠 시장, 미디어 시장에선 자유로운 자본의 흐름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헌을 통한 지역 분권을 담은 개헌을 좌절됐지만, 지역케이블TV는 각 지역의 경제력, 사회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세션에 나선 슝청위(Xiong Cheng-yu) 중국 칭화대 국가문화산업연구센터장도 케이블TV의 지역성 강화를 힘줘 말했다.

그는 “중국 케이블TV는 마케팅, 홍보와 전자상거래 연동 모델을 도입했고, 지역 눈꽃축제는 2개 지역방송사가 방송하고 동계올림픽의 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디지털방송 유료방송가입자 수는 줄어드는 가운데, 유선 케이블방송은 스마트 셋톱박스를 계속 교체하고 양방향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3세션에 나선 류한호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은 인구절벽에 수도권 초1급주의 경향 등의 영향으로 국토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대안은 케이블TV 밖에 없다”며 “케이블TV는 지역민, 지방정부, 민간단체와 1인 사각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균형적이 발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방송법상 해설·논평 금지조항을 폐지해 지역뉴스 품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기능을 증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운영 홍보방송을 케이블TV에 위탁 운영해 시민 소통공간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특별 스피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나원재 기자  nwj@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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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경쟁력#케이블TV콘텐츠#케이블TV채널강화#방송콘텐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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