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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초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계획을 중단한다는 언론 보도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나서 해당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골드만삭스가 미국 내 규제 여건을 감안해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이후 6일 마틴 차베스 골드만삭스 CFO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이런 용어를 사용할 줄은 몰랐지만, 이건 명백한 가짜 뉴스다”라며,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암호화폐 전문가 저스틴 슈미트를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청산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를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지난해 말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 2018년 안에 암호화폐 거래 전문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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