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방문 중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5시30분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 의장은 “과거 동북아는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픈 역사가 많았기에 이제부터는 정말 평화로운 지역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있다”면서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지 70년을 맞이하는데, 새해부터는 한반도가 하나의 나라가 되는데 더 많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시진핑 주석의 중국 몽(夢)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바란다”면서 “중국의 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동북아 평화와 남북이 하나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오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국회 제공

정 의장은 특히 “내년이 종전 70주년이고 광복 70주년 기념의 해”라면서 “양국 의회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자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최고인민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계획인데, 중국 측의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 위원장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의회교류 확대를 비롯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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