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번 결제하고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개발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개발(R&D) 과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철도, O2O(Online to Offline) 등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R&D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바이오(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또는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폰, 스마트워치, QR코드 등)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개발 후 제주도 등 관광지나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윤근 국토부 신교통개발과 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Door-to-Door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과장은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 결과물이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