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북특사단이 1박2일간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특별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5일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평양 방문을 기점으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대유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21.71%) 오른 1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유는 지난 1977년 설립된 비료 제조업체로, 지난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날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유는 B2B 시장에서 농협의 전국 판권 점유율이 약 93%, 시판 판권 점유율도 약 48% 수준을 보유했다”며, “농민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지배력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북 철도연결 수혜주로 꼽히는 푸른기술도 전 거래일 보다 1100원(3.88%) 오른 2만9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도 △좋은사람들(1.34%) △현대건설(1.16%) △현대로템(0.90%) △에코마이스터(1.11%) △한일시멘트(3.69%) △대호에이엘(2.04%) △제룡전기(2.75%)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5일 평양으로 대북특사단을 파견해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종전선언, 완전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사단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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