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7월에 이어 8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 의견을 제시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도 여전히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31일 서울 중구 본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8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 결정한 과정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은 지난달 12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다소 축소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1.7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위원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인상 의견을 내면서 연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한은 금통위에서 이 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이후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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