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화 지원 '비즈 콜라보레이션' 2기 9개사 선정, 연내 상품·서비스 개발

KT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시행하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2기 기업으로 링크플로우, 아이비트론 등 9개사를 선정했다. 비즈콜라보레이션 2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링크플로우의 관계자가 KT 직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직원과 공동 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의 2기 대상기업을 선발했다.

회사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2기 기업으로 링크플로우, 아이비트론 등 총 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KT 사업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선정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영상보안,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콜라보레이션 2기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중 링크플로우는 360도 촬영 카메라 개발사이며, 아이비트론은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압축기술 개발업체이다.

브런트(설치형 블라인드 엔진 개발사), 고퀄(스마트 IoT 스위치 제작사), 벤디츠(온라인 화물배송 중계 서비스업체), 핀큐(어린이 교육콘텐츠 개발사), 크레이더스(스마트 기저귀용 센서패치 개발사), 씨엔테크(동산담보 관리장치 개발사), 엠브레인(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사) 모두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업체들은 KT 사업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공동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들어간다.

회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와 함께 비즈 콜라보레이션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1기 기업으로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등 3개 기업을 선발했다. 연말까지 총 15개사에게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금석 KT SCM전략담당(상무)은 “KT는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외부 혁신기술과 적극적인 협업하고 있다”며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면서 동시에 KT의 미래사업의 동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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