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생활형 사회간접자본 확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방안과 신 중년 일자리 확충방안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소득분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이후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생활 SOC란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복지시설 등 국민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정부는 내년 생활 SOC에 올해 예산 5조8000억원보다 약 50%(2조9000억원) 늘어난 8조7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투자분을 포함할 경우 생활 SOC 예산은 약 12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이날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일자리가 줄고 청년 유출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안전 및 환경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정책방향 아래 생활 SOC 확충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생활 SOC 사업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우리 주위에서 손에 잡히는 변화’”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과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지역 일자리가 생기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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