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MB정부 장관 이력 빌미 ‘최경환 때리기’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MB의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 공격에 나섰다.

최 부총리가 이명박 정부에서 해외자원개발을 주도한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것이 화근이 됐다.

앞서 최 부총리는 15일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문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에서 야권의 공세에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기 바란다”며 “(자원외교에 대한 일은)산업자원부에서 담당한 일”이라고 대응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최 부총리의 발언이 “비겁하다”며 비난을 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최 부총리가 문제의 핵심은 40조원의 국민 혈세 낭비인데도 제대로 보고하거나 보고받은 사람도 없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하면서 “새정치연합은 정윤회게이트, 비선실세 국정농단, 해외자원개발 비리의 진상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영민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 부총리 본인은 억울할지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권 하에서 자기가 무슨 힘이 있었나’라고 말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면서 “참여정부 시절 참여한 사업의 투자 회수율은 현재 85.8%에 이르는 반면 이명박 정부 시절 투자사업의 현재 회수율은 13.2%로 갈수록 회수율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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