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한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5700만원 투입 지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멀티미디어실을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성상록)은 지난 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위치한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하고, ‘새희망학교 8호’에 교육용 점자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새희망학교 7호 기증식과 8호 후원금 전달식은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엔 이재환 현재엔지니어링 경영지원본부장, 박강윤 NGO프렌드아시아 이사장, 김재우 주우즈베키스탄한국대사관 참사관, 빅토르 박 고려문화협회장 겸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등을 포함해 마을주민과 학생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고려인 후손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학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학교에 약 5700만원을 투입해 컴퓨터∙책상∙의자 16세트를 포함해 전자칠판, 에어컨 등이 구비된 멀티실을 신설했다. TV, 복합기 등 교육기자재도 지원했다.

또한 기존에 노후된 화장실로 불편함을 겪은 학생들을 위해 화장실을 신축 중이다.

새희망학교 8호에 전달한 후원금은 점자판·펜 3000세트 제작에 사용됐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13개 시각장애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를 연이어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새희망학교 6호를 기증할 당시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9기가 함께 했는데, 올해는 21기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도 뜻깊은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집성촌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의 발전을 돕기 위한 개발사업으로,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함께 향후 3년간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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