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최근 1년간 개인기업과 법인기업 경영실적 비교…자금사정서 실적격차 가장 커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개인기업의 자금 등의 경영실적이 중소기업과 중소 법인기업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간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건강도지수(SBHI)를 산정하는 3150개 중소기업 중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경영실적 비교결과를 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개인기업은 중소 법인기업에 비해 업황,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였다.

개인기업의 경기실적은 75.7로, 83.3인 중소기업의 90.9%에 불과했다. 또 85.2인 중소규모 법인에 비해서는 88.8% 수준에 그쳤다.

항목별로도 △내수판매실적 중소법인(84.3)의 88.7%인 74.8 △영업이익실적 중소법인(81.3)의 87.1%인 70.8 △자금사정실적 중소법인(81.0)의 84.3%인 68.3 등이었다.

개인기업은 지난 1년간 경기실적, 내수판매실적, 영업이익실적, 자금사정실적 등 모든 항목에서 중소기업, 중소법인에 비해서 열악했다는 의미다.

특히 자금사정에서 실적격차가 가장 커 개인기업의 자금애로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생계형 자영업이 많은 우리 경제구조상 개인기업 체감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개인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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