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민관공동기술 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데마트 등 민간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R&D 투자기반 강화를 위해 '민관공동기술 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

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R&D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간 공동 협력지원을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민관공동기술 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의 공동 R&D 투자협약기금을 신규로 조성하고 정부가 대∙중견기업,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민간 주도적인 개방 혁신형 상생협력을 지원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민관공동기술 개발 투자협약기금이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협력기금의 한 형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조성될 투자협약기금은 총 70억원 규모다. 3년간 각각 중기부 39억원, 롯데마트 15억원, 중견기업 2개사 16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조성된 투자기금은 투자기업과 중소기업이 신제품과 국산화 개발 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면 중기부가 적합한 과제를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투자협약기금 지원을 통해 상품개발과 판로 연계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롯데마트는 ‘열린 상품 공모제’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나 지역기반 우수 중소기업 등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유통 노하우와 지식 이전, 안정적인 판로 지원 등 개발 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예정이다.

김종인 대표는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기업이 무궁무진하다”며 “안정적인 개발 자금 지원과 판로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자신들만의 핵심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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