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스카이월드 오피스텔 <대우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대우건설이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의 오피스텔 사용권을 분양하면서 취득세 및 양도세 등 세부담을 줄인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 위치한 IBC디오빌과 스카이월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권은 IBC디오빌 70실, 스카이월드 30실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에는 세입자가 입주해 있는 상태로 시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5만~40만원 가량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했고, 투자자는 대우건설과 사용권 계약을 마치면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사용권 분양’은 특정 물건을 사용하거나 그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업무단지 내 용지를 민간기업들에게 최장 50년까지 임차해주고 있으며, IBC디오빌과 스카이월드 오피스텔의 경우 2054년까지 시설물 및 토지 사용이 가능하며 매입 시 매입자도 건물에 대한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을 갖게 된다. 2054년 이후에는 사용권이 종료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로 건물이 귀속된다.

따라서 IBC디오빌과 스카이월드 오피스텔은 사용권 분양이기 때문에 소유권등기가 이전되지 않으므로 취득세가 없다. 또 부동산 실거래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양도세도 면제된다. 

영종도 IBC디오빌과 스카이월드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500만원, 월 임대료 35만~4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은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자기자본 100% 기준으로 년 6~7%정도의 수익률이 발생하고 있다. 

입지 조건도 좋은 편이다. 바로 옆에는 인천국제공항 및 공항공사, 파라다이스시티 등이 있어 항공사 직원, 공항 관계자 및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한 인근 기업 근무자들이 주수요층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는 올 하반기 2차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 2단계 개발이 추진 될 예정이다. 

계약은 영종도 분양사업소에 직접 방문해 대우건설 보유분의 희망 호실을 선택하고 매매계약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작성해 대우건설에서 날인하면 소유자로 등록된다. 자세한 사용권 분양 관련 문의는 인천시 중구 공항로 424번길 72에 위치한 IBC 디오빌 230호에 있는 홍보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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