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유심 구매하고 전국 1만여개 ATM 기기 5분 내 개통

에넥스텔레콤은 전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알뜰폰 접수와 동시에 개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KT알뜰폰 후불개통’을 선택 후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 <에넥스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이 효성TNS와 알뜰폰 이용자들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접수와 동시에 개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전국 1만2000개 ATM 기기에 접목된 이 시스템은 편의점, 지하철 등에 설치된 효성 TNS ATM기기에서만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넥스텔레콤 이용자는 GS25 등에서 구매한 유심을 갖고 ATM기기에 유심번호와 개인 인적 사항 등을 입력 후 신용카드로 본인인증만 하면 5분 안에 개통할 수 있다.

개통 신청은 유심 구매 후 ATM 기기에서 ‘KT알뜰폰 후불개통’을 선택 후 모바일 통신사를 선택하고, 약관 동의, 유심번호와 요금제 선택, 간단한 인적사항 입력, 신용카드 또는 주민등록증을 통한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된다.

에넥스텔레콤은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 전산운영시간인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신규개통만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요금제는 ‘A Zero(3G)’와 ‘A LTE데이터 100M(LTE)’ 2가지 요금제만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 Zero’요금제는 기본료 0원 요금제로, 무료 음성통화가 50분 제공되지만 매월 청구되는 기본료는 없다. ‘A LTE데이터 100M’ 요금제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100M가 제공, 기본료 1100원 요금제다.

에넥스텔레콤은 ATM기기 유심 개통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9월30까지 ATM기기를 통해 개통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GS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앞으로 요금제 확장은 물론 전산 운영시간 외 신청 시 익일 오전 9시에 자동 개통이 가능한 시스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이 보다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알뜰폰의 접근성과 이용 시 편리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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