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CT 중 가장 빠른 속도 촬영,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진단 등 특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신형 CT를 도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지멘스사의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를 도입, 16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일산병원이 도입한 3세대 듀얼 소스 CT는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CT로 △빠른 검사 △최소의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 등이 특징이다.

이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Dual Source)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CT 장비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현존하는 CT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심장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차단제 등에 대한 부작용도 사라진다.

특히 초저선량의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월등히 적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최신 CT를 도입함으로서 환자의 안전뿐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진단으로 의료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위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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