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와>

[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원룸, 전월세 거래 중개 사업으로 출발한 '직방'과 '다방' 등의 O2O 부동산 중개앱 열풍이 최근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 다세대 빌라까지 확대되고 있다. 

신축빌라에 특화된 종합정보제공 서비스나 부동산 플랫폼이 새로이 출격한 가운데 '직방'도 오피스텔, 원룸, 투룸 중개 중심이던 기존 서비스에서 벗어나 아파트 중개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국내 유명 부동산 중개앱들은 한가지에 전문화된 특화 플랫폼 또는 다방면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종합 플랫폼 두 가지의 양상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다방'의 경우도 지난해 7월부터 생활용품 쇼핑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생활용품 쇼핑몰인 '다방샵'을 론칭한 바 있다. 이는 1~2인 가구,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기본 사업 모델이 광고 기반인 만큼 이용자 유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시장이라는 새 사업영역에 진출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부동산 플랫폼의 이러한 변화와 함께 나타난 또 한가지 특징은 바로 '빅데이터 기술의 적극 활용'이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신축빌라 시세 정보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정보를 비교, 분석하여 보다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씨에이씨컴퍼니에서 선보인 신축빌라 특화 부동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 시스템이 있다.

빅그램이란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집나와 플랫폼과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수집된 부동산 정보를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검증된 빌라 부동산 가치평가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빅그램이 가치평가 분석을 실시하는 과정은 크게 △데이터 분석 △데이터 보정 △과거시세 패턴 검증 △시세 생성 등의 4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또 빅그램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집나와 플랫폼에서 실거래된 부동산 정보와 제휴업체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거래 통계를 제공하며 웹사이트, 앱서비스 및 SNS를 이용한 부동산 콘텐츠 소비패턴 데이터를 수집하여 관심사 트렌드 통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집나와'에서 제공 중인 트렌드 통계 빅그램은 데이터 수집 및 맵핑을 실시하고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통계 데이터를 추출한다.

다음으로 분석된 통계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상적으로 반복된 패턴을 제거하고 인기지역, 지하철노선, 매매가격, 전용면적, 구매자연령, 성별 등 각 항목별 부동산 관심사 통계와 구매자 연령 트렌드 통계를 생성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빅그램 시스템을 도입한 '집나와'는 그동안 빅데이터 기반의 빌라시세 간편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온 부동산 플랫폼으로, 이번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의 독자적 개발 기술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빌라 시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집나와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C1, 2홀에서 열린 ‘2018 부동산 엑스포’에서 집나와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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