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트렌드 강연, AI 에코시스템 발표와 제휴 개발사례 발표

KT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공지능 개발자 행사인 ‘기가지니 데브 콘퍼런스 2018’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데브 콘퍼런스 2018’에서 공모전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서 인공지능(AI) 개발자 행사 ‘기가지니 데브 콘퍼런스 2018(GiGA Genie Dev-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AI 셋톱박스 ‘기가지니’ 제휴사와 서비스 기획과 개발 시 유의사항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의 최종결선에 오른 5개팀 중 수상팀도 선정했다.

회사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AI 개발자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 이동면 융합기술원 사장, 이필재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 사내 AI 주요 임직원과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개발자, 제휴사 서비스 기획자, 개발담당자, 관련전공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AI 시대,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선 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의 AI 기술 트렌드 초청 강연과 김진한 KT 융합기술원 AI 테크센터(Tech Center) 센터장 등 KT 임직원이 KT AI 에코시스템 확산 전략을 발표해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회사는 케이뱅크, 롯데닷컴, 메를로랩 등 분야별 기가지니 제휴사 개발 담당자의 사례발표를 통해 실제 AI 서비스 기획과 개발 시 유의사항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회사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 최종 결선에 오른 5개팀의 발표와 심사, 현장투표를 거쳐 ‘여행친구 루텔라’ 서비스를 선보인 루텔라팀을 대상팀으로 선정했다.

‘혼행족’을 위한 셀프 가이드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 루텔라팀은 취향에 맞는 AI 추천루트를 제공, 여행상품과 연계한 확장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공모전을 생활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기가지니 신규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총 10주간 진행했고, 회사 직원들이 멘토링을 진행해 AI 서비스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공모전 결과 대상을 수상한 루텔라팀은 3000만원, ‘집 어드바이저’를 선보인 집펀드팀은 최우수상 2000만원, ‘놀아줘, 지니팻’을 선보인 스튜디오코인팀 등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 받았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5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KT그룹 간 공동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인 ‘비즈 콜라보레이션(Biz Collaboration)’ 심사우선권을 제공받아, 공동사업화 검토를 통해 추가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사장)은 “K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기가지니 데브 콘퍼런스와 같이 많은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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