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싱가포르 순방 중 인도 노이다 신규 공장 준공식 참석해 축하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아낌없는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며 “그간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해준 인도 국민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된 만큼 인도와 한국 굼니이 거는 기대감도 커졌다”며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 공장에서만 200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인도 현지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효과는 커질 것”이라며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T) 문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지속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 고맙다”며 “한국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재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싱가포르 순방하며 경제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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