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인물관계도가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 ‘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대극으로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최근 공개된 인물관계도를 보면 이병현, 유연석, 변요한이 김태리를 차지하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극 중 고애신(김태리)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로 김희성(변요한)과 어릴 적부터 정혼한 사이지만, 10년째 오지 않은 그로 인해 29세까지 혼인을 하지 못했다.

반면, 희성은 가문이 정한 결혼을 거부하고 일찍이 일본으로 떠나 10년 동안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뒤늦게 찾은 조선 땅에서 마음에 든 여인이 자신의 정혼자인 것을 알았을 때 그는 다른 이를 보는 애신을 보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된다.

콧대 높은 애신의 마음을 흔든 이방인은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이병헌)이다. 조선 땅에서 천대받는 노비 신분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말았다. 온정과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조선을 떠나 죽을 힘을 다해 미국 군함에 몸을 실었다. 미국으로 떠난 그는 세월이 흘러 동양계 최초 미 해병대 장교로 칼을 갈고 조선으로 돌아온다.

구동매(유연석) 역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모진 수모를 겪고 일본행을 선택했다. 일본 조선 어느 나라도 섬기지 않고 오직 자신이 소속된 흑룡회의 상부조직 겐요사를 장악해 나간다. 조선이라는 나라에 이미 정은 없어진 지 오래지만, 자신에게 온정을 베푼 유일한 인물 고애신을 잊지 못해 결국 조선으로 향한다.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은 가장 비극적인 시대이면서 낭만이 공존한 19세기 초 한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갇혀버린 남녀들의 관계변화가 기대감을 모으고 잇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첫 방영하는 tvN ‘미스터 션샤인’은 24부작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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