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뜨거운 환경 노출 피해야…잦은 수분 섭취, 시원한 상태 유지, 낮시간 활동 자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한낮이면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데, 이게 바로 온열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를 방치하면 생명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

온열질환의 40%는 논밭, 작업장 등 실외에서 12~17시 사이에 발생한다. 최근 5년간 6500명이 온열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과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온열질환자의 56.4%, 사망자의 75.9%가 5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수칙 3가지’만은 꼭 명심하고 지키자.

우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스포츠음료, 과일주스를 마셔야 한다. 다만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후 섭취하도록 한다.

또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입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 차단 등 최대한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더운 시간대 즉, 12~17시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엔,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고 활동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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