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소득감소, 소득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위해 정책수단 동원키로

지난 4일 경제부처 장관들이 비공식 만찬을 가지고 서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향후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경제부처 장관들이 지난 4일 비공식 만찬을 갖고 규제혁신에 있어 부처 간 이견을 해소하고 향후 정책방향과 과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장관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저소득층 소득감소와 소득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5일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이 참석했다.

만찬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에 들어서면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팀워크를 다지고, 향후 정책방향과 중점 정책과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 장관들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각자의 소회와 아쉬운 점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다.

장관들은 경제팀의 팀플레이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대내외 리스크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으나 저소득층 소득감소와 소득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가장 뼈아프다고 평했다.

이에 필요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함께 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앞으로 규제혁신과 관련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부처간 이견이 있으면 장관들이 직접 논의하기로 했다.

기업들에 대해서도 투자 애로가 있으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발로 뛰면서 현장을 찾고 기업과 소통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 경제상황 타개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아이디어를 개진했다.

8대 핵심 선도사업 등 혁신성장 주요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다양한 국민체험 행사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경제현안과 정책대응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격의없이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같은 비공식 만남을 최대한 자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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