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만의 강점과 특징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막강한 브랜드 파워 형성

<귀뚜라미그룹>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산업별로 남다른 철학을 유지하고 초심을 지키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국민브랜드'로 성장한 기업들이 있다. 가정용보일러 산업의 귀뚜라미보일러도 그 중 하나다.

귀뚜라미라 믿고 사는 국민보일러의 대명사로 거듭난 데에는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의 뚝심경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지난 50년간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으로 경쟁사와 구분되는 귀뚜라미보일러만의 강점과 특징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탕식 보일러 기술이다.

최 회장은 많은 관수용량을 필요로 하는 우리나라 온돌난방 구조에 최적화된 저탕식 보일러를 지속해서 발전시키며 타사와 차별화했다. 보일러 내부에 설치된 별도의 온수탱크를 활용해 난방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용량의 온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보일러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평소 소신을 바탕으로 지진 등 재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가스 폭발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전부터 모든 가스보일러에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왔다.

한때 보일러의 원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저평가받기도 했던 이 기술은 지난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을 감지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시대를 앞선 기술'이란 호평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에 도입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자의 피해를 줄이는 데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대폭 낮춘 저녹스(低NOx) 1등급 보일러의 대중화를 주도하며 국민보일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귀뚜라미보일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20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브랜드 추천(KBRI) 2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11년 연속 1위 △한국소비자포럼의 '브랜드 고객충성도(BCLI)' 2년 연속 1위 등 국내 유수 브랜드 가치 평가 조사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를 이어오며 대외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얼마나 차별화했느냐에 달렸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영속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과거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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