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공무원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직사회의 이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4일 개최했다. 정종섭 장관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였으며, 공무원 연금 개혁의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간담회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연구소장이 참석 60여명의 직원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이자리에서 정장관은“연금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우리 후손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이해와 동참을 주문했다. 

정장관은 또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 이후에도 공직사회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공직여건 개선을 위한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참석자들이 제시한 의견은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연금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기존 보수체계의 현실화까지 같이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또다른 직원은 그간 연금개혁에 대한 궁금했던 내용을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특히, 노동기본권 제한, 산재ㆍ고용보험 미적용 등 공무원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연금 액수만 줄이는 것은 박봉에도 버팀목이 되었던 노후보장 혜택을 한꺼번에 빼앗기는 심정이라며 너무 갑작스런 충격요법 보다는 수용가능한 범위에서 보상방안도 충분히 토론하고 검토 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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