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야권 지역인 광주를 찾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근본적인 구조개혁과 함께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분기 성장률이 세월호 사고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주택거래도 활발해지는 등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체감경기는 더욱 어렵고 지방은 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이 조기에 통과돼 역량을 집중해 나가면 경기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경제 활성화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 구조개혁 노력도 하는 해가 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선 “비정규직 문제는 방치할 수는 없는 수준으로 정규직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정규직의 고임금 고복지에서 다소간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이 지불할 수 있는 임금 총량은 한정돼 있다”면서 “양극화 문제를 적절하게 해소하기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적절한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에 대한 지원 약속도 했다. 그는 “광주는 문화콘텐츠 중심의 발전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핵심유망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