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자세한 내용 말 못해, 내달 결론"…대출금리 조작 징계 없을듯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7월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회계' 결론이 다음달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세부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이 7월 중에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고의'가 아닌 '과실'로 증선위가 가닥을 잡았다는 의혹에 대해 말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김용범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간 위원을 중심으로 한 증선위 위원들이 논의하고 있어 어떻게 될 것인지 말하긴 어렵다"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대출금리 조작 논란이 빚어진 은행에 대한 징계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금융감독원에서 판단하겠지만, 이번 논란의 경우 은행이 아닌 개별 대출 창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은행에 대한 징계는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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