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BS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검출돼 시민들이 경악했다.

T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취수장을 수질 검사한 결과 과불화합물 8종이 수돗물에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정수 과정을 거쳐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특히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경우, 끓여도 제거되지 않는다고 전해져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같은 소식에 대구 시민들은 분노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이전부터 수돗물이 꺼림직해 사용을 피해왔다는 대구 시민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대구 수돗물에 악취가 나기 시작한 게 작년부터인 것 같다"는 대구 시민의 증언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

한 네티즌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래 전부터 대구는 수돗물의 엄격한 관리로 마셔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를 수차례 했으며 심지어는 먹는 수돗물로 생수까지 만들어서 지역 행사에 나누어주곤 했다"며 "그래서 믿고 있었고 정말 괜찮을거라 여겨왔는데 경악스럽다"라고 전해 시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구만 그럴까.. 전국 수돗물 조사해야 할 듯", "낙동강에서 검출된 거면 대구만 그런게 아니라 경상도권 절반의 수돗물에서 나온다는거 아닌가?"라며 큰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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