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대표단, 한국 경제 단체 참가…한국 기업에 영향 최소화 협조 요청

해외건설협회CI. <해외건설협회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해외건설협회(대표 박기풍)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관련 간담회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국 정부 대표단(대표 Andrew L. Peek 국무부 부차관보)과 한국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같은 날 한국 정부 합동 대표단과 미국 정부 대표단 간 이뤄졌던 '미국 대이란 제재 복원 대응' 관련 정부 간 협의와 달리, 간담회는 미국 정부 대표단이 한국 민간 단체와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외건설협회는 간담회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조치가 이란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후 해제됐던 경제제재를 복원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인사로 구성된 미국 정부 대표단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결정과 관련한 협의를 위해 현재 한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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