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25.99p(3.00%) 하락한 840.23

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7.08포인트(1.16%) 내린 2376.24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104.8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3%) 하락한 840.23에 장을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1%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3%나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0포인트(1.16%) 하락한 2376.2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5일(2375.06)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대비 0.64포인트(0.03%) 오른 2404.68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팔자'에 낙폭을 키우며 장중에는 2370선을 내주기도 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자 중국도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에 나서는 등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9억원, 111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2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53%), 통신업(1.83%), 은행(1.41%), 보험(1.97%) 등을 제외한 증권(-2.87%), 운수창고(-2.19%), 건설업(-3.48%), 의료정밀(-2.46%), 전기전자(-2.58%), 종이목재(-2.81%)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3.45%), POSCO(-2.4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1.87%), 삼성물산(-2.05%)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2.18%), 현대차(0.75%), KB금융(0.91%), NAVER(0.58%)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99포인트(3.00%) 하락한 840.23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827.2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가 하락률도 지난달 8일(-3.4%) 이후 최대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8%), 나노스(4.95%), CJ E&M(1.15%)만 올랐다.

반면 신라젠(-3.07%), 메디톡스(-1.35%), 에이치엘비(-4.44%), 바이로메드(-5.93%), 셀트리온제약(-2.73%), 스튜디오드래곤(-1.56%), 펄어비스(-2.1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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