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민경욱 의원이 자신의 SNS에 유재석이 투표하는 사진과 "북으로 가라"는 말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민경욱은 13일 자신의 SNS에 유재석이 사전투표한 모습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 이 글은 한 네티즌이 쓴 글로, 유재석이 파란 모자를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색깔론이 담겨있는 이 글을 공유한 민경욱은 결국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세상엔 건들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는구나", "패션은 자유 아닌가. 트집 잡을 걸 잡아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재석한테도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할 정도면 일반 국민들을 평소에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지역 감정 부추기고 분열시키면서 자기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 국민들 생각하면서 살아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민경욱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변인 자격으로 사건을 브리핑하기 전 웃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민 의원은 브리핑 전 대본을 보다가 "난리 났다"고 말 한 후, 왼쪽을 보며 웃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시 세월호는 전복돼 생사가 오가고 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민경욱 의원은 "대본을 읽는데 실수를 너무 많이 해 웃음이 터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안이 심각했던만큼 아무리 실수를 했어도 웃음이 터질 일이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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