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한국정책신문=인천 이성계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1년 인천발 KTX 개통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해 300만 시민이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철도혁명시대를 연다.
  
인천은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전철이 개통된 이래 120년 만에 철도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인천 주요 철도망, 서울‧경기까지 연결…“한 번에” 
   
한국철도시설공단는 6월 중 인천발 KTX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4천억 원을 들여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3.4㎞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3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서 대전까지 1시간, 목포까지 2시간 20분, 부산까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돼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시민 65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청라국제도시 등 서구지역에서 서울 강남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이르면 2026년까지 완료한다.
  
현재 부평구청역에서 연장 공사 중인 서구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에 6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국‧시비 1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국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추진이 결정됐고 2020년 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10년 숙원 사업으로 시 공무원들이 170여 차례나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을 찾아가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이뤄냈다.

인천 송도와 서울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도 이르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을 확정지은 뒤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5조9천억 원이 드는 GTX-B는 송도∼서울역∼청량리역∼경기도 마석 사이 80.1㎞로 지하 40∼50m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인천과 서울 간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할 핵심적 간선철도교통망이다.
  
오는 2021년 인천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을 김포공항역에서 바로 연결해 공항에서 강남을 한번에 가도록 한다.

시는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KTX 광명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도권 서남부권역 교통철도망 확충을 위하여 인천지하철 2호선을 인천대공원에서 경기도 광명권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광명(12.8㎞), 독산(13.9㎞), 매화(8.6㎞) 노선을 비교·검토해 최적 대안을 마련한다

내년 하반기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해 최적 노선을 선택하고, 경기도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홍대 입구∼부천 원종 노선(16.3㎞)을 인천 계양을 거쳐 서구 청라(12.3㎞)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계양과 서구지역에서 서울 홍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집 가까이서 지하철을” 
   
인천시는 오는 2020년 인천지하철 1호선을 송도랜드마크시티역까지 820m를 더 늘리고 2024년까지는 반대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km를 연장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7일 “인천에서 서울‧경기는 물론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300만 시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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