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기창 후보>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 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가 현재 포화상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안동시 농산물 도매시장과 관련 '농산물 통합 마케팅 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권기창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생방송으로 방영된 'TBC 안동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공통질문' 코너에서는 현재 포화상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안동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해결방법에 정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권기창 후보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중간상인에게 판매하는 것으로는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안동 농산물 통합 마케팅 센터'를 설치하여 농민은 생산만 하고 운반부터 포장, 유통 및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농민들이 기른 농작물을 소포장으로 가져와도 센터에서 판매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내놨다.

네 가지 색상의 카드 중 하나를 뽑는 '개별질문' 코너에서 권기창 후보에게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퇴계와 만나면 어떤 문제를 논의하겠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권기창 후보는 "퇴계 이황 선생은 세계적 학자이자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분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 바쳐 나라가 평온할 때 부모에게 효도하며 후학을 양성한 사람"이라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위상에 걸맞는 발전 방향에 대해 여쭙고 싶다"고 답변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토론이 끝날 무렵 마무리 발언에서 "단지 일을 하기 위해 시장이라는 '자리'가 필요한 것뿐"이라며 "일 잘하는 시장으로서 지방자치 단체장의 모델이자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두 차례의 안동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남았으며, 다음 토론회는 7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MBC 안동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