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혹에 쌓인 최재성 후보의 논문 일부. ⓒ자유한국당

[한국정책신문=인천 이성계 기자]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최재성 후보가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이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복사수준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사퇴하라’ 제목의 논평을 내고“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후보는 즉각사퇴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최 후보의 2001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논문인 ‘지방자치단체 민간자본 유치방안 연구’가 표절을 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복심을 자처하는 민주당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민주당의 ‘파렴치 신기록’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후보의 논문은 일부 표절 정도가 아니라 베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 200자 원고지 60장 분량(2300여 개 단어)”이라며 “내용을 보면 아예 통째로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 논문이 아닌 거의 복사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과거 타인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 누구보다 격렬하게 비난했던 인물로 2006년 김병준 당시 교육부총리 내정자, 2008년 청와대 박미석 수석비서관 등이 최 후보의 격렬한 비난에 의해 결국 낙마했다”라고 지적하며 “뻔뻔함과 양심불량 학위가 있다면 최 후보는 석사가 아니라 박사급이며 국회의원 보다는 복사기 회사 모델로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의 이중성과 기억상실증에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며 이런 사람이 지역구까지 옮겨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뻔뻔하게 돌아다니는 것은 송파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앞에서는 정의롭고 깨끗한 척하며 뒤로는 복사수준으로 논문을 표절한 최재성 후보는 과거 자신이 뱉은 대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민주당과 최재성 후보가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만과 오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송파시민과 국민이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파을 보궐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세할 것으로 점처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배현진, 바른미래당 박종진, 민중당 변은혜 후보가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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