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대표 축인 경부고속도로(경부라인)를 따라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지역은 테크노밸리로 개발된 판교와 반도체 등 부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용인 기흥과 화성 동탄 등이다.

경부라인을 따라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한 이유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잘 발달된 도로를 활용하여 전국으로 신속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가 인접한 용인 기흥 서천지구에 제조업 특화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흥 테라타워를 선보인다. 기흥 테라타워는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이하 서천지구) 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시공될 예정.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5340㎡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제조형 및 업무형 공장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흥 테라타워는 최고 6m의 높은 층고와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차량으로 화물 운송이 가능하도록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했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은 지식산업센터내로 화물차가 진입해 입주사 앞까지 이동이 가능한 설계다. 기흥 테라타워는 최대 2.5톤 차량의 이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지상 1층에는 대형 화물을 내릴 수 있는 하역장을 설계했고, 화물 엘리베이터(4톤) 2대를 설치해 대형 화물 운송을 편리하도록 했다. 지상 1층 대형 화물 하역장에는 40피트 급의 대형 컨테이너도 들어갈 수 있어 대형 물류 운반에도 용이하다.

'기흥 테라타워'에는 제조형 공장뿐만 아니라 9층과 10층에는 업무형(섹션) 공장도 들어선다. 또 입주사 직원들을 배려해 지상 1층부터 10층까지 기숙사를 배치시킨 것은 물론 건물 한가운데를 중정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자연 채광도 확보했다.

기흥 테라타워가 들어서는 용인 서천지구는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수원 영통과 동탄과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여기에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 협력사 등도 다수 자리잡고 있으며 수원산업단지, 오산가장산업단지, 화성일반산업단지, 농서일반산업단지, 반월산업단지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신규 지식산업센터 이전수요도 풍부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위치한 기흥 IC, 기흥동탄 IC, 흥덕 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29일자로 기본계획이 고시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되면 서천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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