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수도권 서북부 주거단지인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가 계속되는 교통호재와 대규모 유통시설 입점 등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삼송지구는 경기 고양시 삼송동 일원 507만㎡(약 153만평) 면적에 주택 2만2000여 가구, 인구 약 5만9000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었으며, 서울 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10km정도밖에 되지 않아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곳이다.

삼송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통해 종로, 경복궁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역, 홍대입구역까지도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고, 통일로, 삼송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진입도 쉬운 편이다. 지역 전화번호도 서울과 같은 02를 사용한다.

삼송지구는 지난해 오픈한 연면적 36만4000㎡ 규모의 복합 체류형 쇼핑시설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매장 등 대형 쇼핑몰이 연달아 입점하면서 수도권 최대의 '몰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며, 인근에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 성모병원이 2019년 5월에 개원예정이어서 더욱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시공사 선정과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삼송지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화성동탄을 잇는 83.1㎞ 구간으로, 정부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함에 따라 빠르면 연말 착공에 들어가 5년 뒤인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에서 서울역, 시청, 상명대, 독바위, 은평뉴타운 등을 지나 삼송역까지 이어지는 18.46㎞ 구간으로, 서울시가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당초 서울시는 동빙고~삼송구간 19.48㎞ 전 구간에 새로 선로를 까는 방법을 구상했지만 경제성이 낮아 용산-서울역(3.8㎞)과 독바위-삼송(8.4㎞) 구간은 신설하고, 서울역-독바위(6.2㎞) 직전 구간은 GTX-A 노선과 공유하는 방법으로 노선안을 변경하고, 공사 구간도 18.46㎞로 축소했다.

계획대로 개통되면 삼송지구에서 강남역까지는 신분당선이 직접 연결돼 용산역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30분대로 연결되며,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같은 호재들을 바탕으로 지난 3~4년 동안 삼송지구에서는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올해 6월에도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00여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에서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에 위치한 삼송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거용 오피스텔 318실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들어서는 '삼송 더샵' 오피스텔은 지하 1층, 지상 28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A타입 150실, 59㎡ B타입 75실, 75㎡ 타입 75실, 84㎡ 테라스 18실 등 총 318실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북한산 조망권 까지 갖춰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특히 사업지가 스타필드 고양 바로 옆, 삼송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입지가 탁월하다. 또한, 창릉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서오릉과 북한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삼송초, 고양중, 고양고 등 교육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인근에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 성모병원이 2019년 5월에 개원예정이어서 더욱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삼송 더샵은 오는 6월 중순, 경기도 고양 덕양구 동산동 372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삼송지구 일대 교통망 개선으로 파주 운정, 고양 일산, 서울 은평 지역도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GTX-A노선이 시작되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262가구 규모로 운정3지구 A29블록에 들어서며, GTX-A노선 파주운정역이 단지와 가깝게 위치해 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제2자유로 삽다리IC와 장월IC, 경의로 등의 도로망 이용이 편리하며,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질 전망이다.

킨텍스역이 예정된 일산신도시에는 상업시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 킨텍스 S1블록에 들어서는 '일산 대방디엠시티'는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804실과 오피스, 상가 등으로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이중 총 62개 점포(지상 1층 39개, 지상 2층 23개) 상가를 분양한다. 사업지는 GTX-A노선 킨텍스역에 인접해 있으며, 3면이 호수로 등 대로변에 노출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SK건설이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8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5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사업지인 수색9구역은 경의중앙선과 6호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환승을 통해 GTX-A 노선 이용도 가능하다. 또 DMC역 인근에는 대규모 복합쇼핑공간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예정돼 있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삼송지구 주변 교통개선 수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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